주식/증권/펀드 책 |
주식투자 절대원칙 |
박영옥(주식농부) |
추천 ●●●○○ |
주식 좀 했다 하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주식농부님께서 쓰신 책이라 하여
엄청 기대하고 읽었지만...
어느 주식책에서나 볼 법한... 기본적인 이론들이 대부분이라 아쉬웠다.
물론 읽으면서 마인드 리셋이 되긴 했으나...
이걸 읽고 내 주식 투자 실력이 크게 향상될만한가?라는 질문엔... 아니오...ㅋ
현재 이것저것 사팔하면서 엄청난 손실에 허덕이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요.
[ MEMO ]
◎ 기술적 지표라고 불리는 도구들은 내게
1차적인 참고사항은 될지언정 투자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
재무제표상의 숫자들이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이라는 기준으로 나뉘는 재무비율도 마찬가지다. 내게 있어 기업가치는 그러한 정량적 지표만으로는 산출되지 않는 꿈, 희망, 비전의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 남들보다 2배 더 벌고 싶으면 2배 더 노력해야 하고, 10배 더 벌고 싶으면 10배 더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벌지 못할 리 없다.
◎ 애초에 기대한 수익에 도달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팔고 난 다음에 더 오르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주가는 오르내린다. 똑같은 주식이 어제 1.5퍼센트 올랐다가 오늘은 1.5퍼센트 내린다. 회사가 어제 영 업을 잘했고 오늘은 제품을 1.5퍼센트 덜 판 것이 아니다. 특별한 호재도 없는데 한 달 동안 꾸준히 올라간 주가가 하루아침에 원상 복구되기도 한다. 심지어 어제 상한가를 달리던 종목이 오늘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그러니 '주가는 흔들리게 마련이 다.‘하고 편하게 생각하면 된다.
◎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절대 급 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적은 금액이라도 상식을 거머쥐고 시 간에 투자하면 반드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위기의 골짜기를 건넌 우량기업은 이전보다 더 강한 체질을 갖게 되고,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독점적 지위를 구가하게 된다.
한동안 기피 산업으로 불렸던 해운이나 조선업계의 살아남은 1등 기업들이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초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바로 그런 예다.
◎ 기업에만 집중해라.
시장의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는 것은 투자한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물론 기업은 외생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지수가 하락할 때는 좋은 기업의 주가도 흔들린다. 문제는 거시경제 외생변수는 개인이 예측하거나 대처할 수 없는 요소라는 점이다. 그런 것은 기업이 극복할 문제다. 시장의 흐름에 일희일비하며 예측하려 노력하지 말고, 나를 대신해 시장을 이겨줄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경기 흐름에 민감한 시클리컬(cyclical) 기업의 경우 성장기에서 정체기로 갔다가 다시금 성장기로 올라갈 수 있는 주기가 5년 정도다.
◎ 나는 대체로 애널리스트들의 산업 리포트를 신뢰하는 편인 데, 종목 리포트와 달리 업황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하고 명료해야 한다. 누구에게든 그 기업 이 돈 버는 법을 한 문장 이내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으면 좋다.
◎ 질문들에 두루 긍정적인 답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가 훌륭한 투자 대상인 것은 아니다.
좋은 기업의 지분을 사되, 나에게 유리한 가격에 사야 한다. 그러므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 최종적인 체크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 가?‘하는 것이다.
◎ ‘계란은 당신이 잘 아는 안전한 바구니에만 담아라!’잘 모르는 수십 개의 바구니보다 확실히 아는 한두 개의 바구니 면 족하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수시로 문제점을 체크할 수 있으며 동행하며 공부하기에도 수월하다.
◎ 일반적으로 투자금이 1억 원 정도라면 2~3개, 2,000만~3,000만만~3,000 원이라면 1~2개 바구니면 적당하다고 본다. 그래야 수익률 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력도 유지할 수 있다. 길게 투자하면서, 경영자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이 투자한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 예비로 3~4개 기업을 공부하면 좋다.
새로운 기업을 공부하는 동안 기존에 투자하던 기업에서 미처 몰랐던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때 가서 또 다른 기업을 골라서 공부하려면 간극이 너무 벌어진다. 미리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회를 항상 주시하면 좋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면 자꾸만 다른 기업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계획에 없던 매매는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투자하던 기업을 마감하는 목표 매도가와 새롭게 투자를 시작하는 기업의 목표 매수가를 확실히 정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도달했을 때에 만 행동에 옮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주식투자는 '동업'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평생 동행한 3~4개 의 기업을 찾으려면, 그만큼 신중하고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사업을 하고 있는 누군가와 동업을 하고 싶다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돈을 보내기 전에 무엇을 살펴야 할까? 우선 같이하려는 사업의 전망이 밝은지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성과가 나면 나누겠지만, 손실이 나도 투자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므로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확실히 벌고 있는 것은 맞는지, 어떤 위험 요소가 있으며 경영자는 그걸 헤쳐 나갈 능력이 있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 주식투자의 5단계
정보매매>차트분석>정략적분석>트렌드분석>사업가 마인드
◎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제나 호황인 산업과 기업은 있다. 지수란 평균을 말할 뿐, 개별 기업의 성적표는 아니다. 지수가 아닌 개별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나는 자사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이 특정 거대기업에 부품이나 재료를 납품하며 종속되어 있는 기업 역시 투자하기에 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단기간에 30~50퍼센트씩 성장하지만 나중에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 거대기업 대주주나 관계자들의 호의에 의해 납품 관계가 유지될 때에는 성 장하지만, 그 관계가 끊어지면 힘들어진다.
◎ 어떤 매출 구조를 가졌는지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기업의 성장 과실을 주주들과 나누지 않는 닫힌 기업들은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 있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어떤 종목을 고를 것인가?’ 물론?’ 나는 이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이렇게 바꿔 말하는 것이 좋다. 미래에 크게 성장할 수 있는데, 현재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고르면 된다.
◎ 팔 때는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생각으로, 살 때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 전도가 유망한 기업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치밀하고 끝없이 사실을 수집하고 또 수집하라.
- 필립 피셔
◎ 그들의 성장주기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정한다. 이것이면 충분하다. 성장주기의 초입에 시장의 인정을 덜 받을 때 매수한다. 성과가 나오고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성숙기를 거치며 하나의 성장주기를 마감할 때 매도한다. 그러다가 다시 시장의 관심이 시들해지기를 기다린다. 이렇듯 하나의 기업에 여러 번의 성장주기를 활용해 투자할 수도 있다.
기업은 매년 잘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후에는 정체기가 온다. 기업도 생물체와 같기에 숨 고르기를 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주식은 가능한 한 저가에 매수해야 한다.
기업이 다시 시장의 인정을 받기까지의 긴 시간 동안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해도 신념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심적 지지선이 되어주는 것이다..
◎ 주식투자는 시간time과 동맹을 맺는 싸움이다.
짧게 대하면 시간은 적 enemyenemy 이 되고 길게 대하면 시간은 우군ally이 되어준다.
- 스콧 갤러웨이 scott Galloway
◎ 경쟁사를 통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지배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재확인한다. 경쟁업체로부터 나온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 맹렬히 추격하는 2등 업체는 1등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더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나는 이왕이면 누구나 평생 1개 기업의 대주주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시가총액 1,000억 원의 기업이라면 5퍼센트 이상 지분을 소유하기 위해서 50억 원이 필요하다. 엄청난 액수이고 절대 불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꾸준히 성장하고 배당을 주는 기업을 공부하면서 성장주기 사이클에 투자하면,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다.
◎ 기업을 공부하고 오래 관찰하면 그 회사가 2년, 5 년, 10년 후에 어떻게 변할지가 보인다. 기업만이 아니다. 사람도 그렇다. 현재의 모습과 태도를 잘 관찰하면, 크게 될 사람인지 아닐지 간파할 수 있다. 이것이 투자자의 혜안이고 선구안이다. 사물을 면밀히 관찰하면 반드시 답이 나온다.
◎ 30년 넘게 투자를 해오니 기업을 하나의 온전한 덩어리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자산 관련 사항,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 등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듯 공부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지표를 면밀히 살펴본다. 그런데 연륜이 쌓이면서 그런 단편적 정보들이 모여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커갈지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 증시에서 시대별로 어떤 업종이 각광을 받았을까?
1970년대는 개발경제 시대였기 때문에,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일개발 등 건설업종이 증시를 주도했다. 1980년대에는 수출업이 주력산업으로 부각되면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유공, 금성, 대우중공업 등이 각광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한일은행, 제일은 행, 상업은행,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서증권 등 금융 업종, 2000 년대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조선기계 업종이 인기를 구가했다.
◎ 변화하는 시대, 투자할 기업을 어떻게 고를까?
첫째, 내 자녀가 취업했으면 하는 좋은 기업을 고르면 된다.
둘째, 내가 돈이 있다면 인수하고 싶은 탐나는 기업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1주를 사더라도 기업 전체를 인수한다는 생각으로 사야 한다.
◎ 유태인들은 아이가 13세가 되는 성인식 때 잔치를 벌이며 축하를 해주고, 친인척들이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준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그 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경제 공부를 시작한다. 유태인이 세계를 경제적으로 지배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