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기계발) 1인분 인생 - 우석훈 - 지식저장소

에세이, 자기계발) 1인분 인생 - 우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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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대로망『1인분 인생』. 이 책은 저자의 일상을 구성하는 것들 혹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에세이집이다. ‘40세’ 그리고 ‘일상성’이라는 주제로 1년간 써온 글들을 통해 너무 들떠서 살았던 20대와 30대에 대한 반성과 화려함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 등 생활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더불어 생활인의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와 철학 등 그동안 학문적 영역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 타자와 관계하는 법, 세상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제시하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1인분의 삶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저자
우석훈
출판
상상너머
출판일
2012.02.29
에세이, 자기계발
1인분 인생
우석훈

추천 ●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여당(현직 대통령이 속한 당) 야당(대통령이 속한 당을 뺀 모든 당)
우파 좌파
보수(재벌중심 시장경제) 진보(통일 추구)
⊙보수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진보 대통령⊙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참 많았다.

 

대표적으로 몇 개 꼽자면

 

1. 40대란 나이는 잘 될지도 몰라라는 혹시라는 기대를 더이상 해서는 안 되는 나이이다.

요즘같은 100세 시대에 ㅈㄴ 힘 빠지는 내용이라고 생각함ㅡ.ㅡ

80대에 미국대통령이 된 바이든도 있는데 말이다.

 

2.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3. 우파 또한 엄청 비판하고 있는데,,,

이건 10년 전 책 특성상 어쩔 수없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부분들은 아래 정리.

 

 [ MEMO ] 

마흔을 지칭하는 불혹이라는 말은,

흔들림이 없다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혹시는 없다’,

즉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이 결정되어버렸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직도 모르는 뭔가가 문득 튀어나와서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그런 삶이 마흔이라고 했던 것 아닐까?

+ 공자는 마흔을 불혹이라고 불렀다.

아닐 불, 혹시 혹, 혹시 나는 잘될지도 몰라. 그럴 일이 마흔이 되면 없어지는 것.

그게 내가 마흔이 되면서 이해한 불혹이다.

혹시라도 내가 로또에 당첨되는 일,

혹시라도 기가 막히게 기쁜 일이 생겨날 일,

혹시라도 내가 노벨상을 타는 일,

그런 게 없어지는 것. 그게 내게 온 불혹이다.

혹시는 없다.

 

◎ “신은 한쪽 문을 닫을 때 반드시 다른 한쪽 문을 열어놓는다”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인생은 길다.

나머지 시간을 허무하게 안방 도련님처럼 지내고 싶지 않다면

늘 낮은 곳으로, 늘 낯선 곳으로, 그런 마음과 자세로 주변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낮은 것은 사회를 위한 것이고, 낯선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래야 늙어가는 인생이 허무하지 않은 여행의 연속과 같아질 수 있다.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 -탈무드

◎ 자식 혼자 바깥으로 나가면, 정말 개고생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자식을 스무 살에 독립시킨다고 생각하면,

자식이 10대일 때부터 독립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이다.

 

◎ 사람이 성숙해진다는 건 정말 복합적인 의미인 것 같다.

경제적 독립, 정신적 독립,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크고 작은 경험들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너무 극한의 경험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마음이 갇혀서 더 이상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때로는 자녀의 미성숙, 정신적 발육부진을 낳게 된다고, 그렇게 공익광고라도 돌려야 하는 것일까?

자녀교육을 너무 방치하는 것도 학대이지만,

지나친 교육열도 부모의 정신세계의 궁핍함을 자녀를 통해 보상받으려 하는, 다른 의미의 학대인 셈이다.

 

중3에서 고1 사이, 그 시기에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아빠가, 혹은 부모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아닐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기차를 타고 작은 간이역을 거치면서 들어가기 전, 한 번쯤 거칠 수 있다면…… 그게 너무 이를까?

 

여행, 그것은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며, 동시에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자녀에게서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것,

가난이 아니라 풍요가 오히려 사람들을 어렵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모르는 건 사실 문제가 안 된다.

누구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뭘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그 때가 제일 위험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 나도 늘 집중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정말 하기 싫은 일이거나 쓰기 싫은 글 같은 경우에는

몇 주일을 붙잡고 있어도 전혀 진도가 안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결국은 동기의 문제가 아닐까?

뭔가 해야 할 동기가 없는 경우에는, 나는 때려 죽여도 뭔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편이다.

 

◎ “누구도 다시는 내 머리에 총 겨누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어.” - 영웅본색 주윤발

 

◎ 지금 즐겁지 못한 삶이 언젠가 즐거울 수 있을까?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하고, 지금 행복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을 찾지 못한다.

 

◎ 내가 누구에게도 머리 숙이고 싶지 않은 것처럼,

누구도 내 앞에서 머리 숙여야 하는 상황을 절대로 만들고 싶지 않다. 우

린 누구에게도 머리 숙일 필요가 없고, 그래서 누구도 자신에게 머리 숙이게 해서는 안 된다.

 

◎ 마흔 살, 나는 그렇게 아내와 같이 고갯길을 넘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내고 나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내 생각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아내의 생각인지, 그게 잘 구분되지 않는 순간이 왔다.

아내에 대해서 생각을 하니,

참 많은 것을 같이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 편지가 점점 사라지는 시기라서, 편지의 가치는 더욱 귀해지는 것 같다.

우선, 편지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또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여러 장을 찢어 먹으면서 한 장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편지는 더욱 가치가 있다.

 

생각하지 않으면 죽는다.

 

흐르는 물을 다시 만질 수는 없다.

 

경제는 짧게는 3~5년, 길게는 15년 정도에 한 번씩 오는 사이클이 있다. 그걸 다 피해갈 기술적 방법은 없다. 일반인은 조금씩 먹고 한 번에 다 털리고, 고수는 한 번에 다 먹고, 조금씩 손해 보면서 즐기는 게 이 시장의 역사적 속성이다.

 

 


☞ 배석 : 직위가 높은 사람을 따라 참석

ex) 배석한 주제에

 

☞ 시껍 : ‘놀라다’란 경상도 사투리

 

☞ 나래비 : 일본어 ‘나래비(줄세우기)’에서 온 말, 표준어 =(부사)나란히

 

☞ 남루 : 낡아 해진 옷

ex)

➀우리들 대부분의 삶이 불행해지고, 비루해지며, 국민경제 역시 남루해진다.

➁남루한 옷차림.

 

☞ 기기묘묘하다 : 몹시 기이하고 묘하다.

ex) 삶, 그것은 복잡미묘하며 행복은 기기묘묘한 것이다.

 

☞ 고사하다 : 제의나 권유 따위를 굳이 사양하다.

ex) 누군가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일은 하나도 없어서 고사한다.

 

☞ 격랑 : (명사)거센 파도

ex) 강물을 격랑으로 만들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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